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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5 0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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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박 원내대표 옆자리는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19일차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군이 홍익표·남인순·김민석·우원식(접수순) 의원으로 24일 확정됐다. 후보 4명 모두 친이재명계로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박광온 원내대표 등 비명계 지도부 축출 과정에서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여서 비명계는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입후보한 3선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뒤늦게 친명계 색깔을 두드러지게 낸 인사다. 4월 원내대표 선거 당시 비명 박 전 원내대표와의 대결 구도에서 친명 그룹 지원 사격을 받았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3선 남인순 의원은 박원순계 출신 친명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남 의원은 '원칙있는 단결'을 기치로 내걸었다. 남 의원은 전날 "지킬 건 지키는 원칙있는 단결로 정부 여당에 맞서고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취지로 출마 변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전에 가세한 김민석 의원도 계파색이 옅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출신으로 지난해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 대표와 경선 경쟁을 벌인 바 있으나 이 대표 체제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정책위의장 자리를 맡았다. 김 의원 역시 이번 가결 사태를 '국민의힘과의 협잡'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좌장인 4선 우원식 의원은 사상 첫 '원내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지난 2017년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갑작스레 치러지는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초선 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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