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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5 05: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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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러 우승을 다투는 종목이다.


이로써 전웅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에도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한 선수가 개인전 2연패는 물론 두 차례 우승한 건 전웅태가 처음이다.


단일 대회 2관왕도 한국 선수로는 2002년 부산 대회 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를 석권한 김미섭, 당시 단체전과 계주를 우승한 한도령 이후 21년 만이다.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간판이다.


개인전만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동료 이지훈(LH)을 제치고 우승해 2002년 부산 대회의 김미섭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그리고 5년 만에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사를 새로 썼다.


전웅태는 펜싱과 승마에서 7위에 그쳤으나, 수영에서 1위에 오른 뒤 레이저 런에서 2위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이지훈은 전웅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땄다. 펜싱과 승마에서 1위에 올랐던 이지훈은 수영에서 7위, 레이저 런에서 12위에 그치며, 합계 1492점으로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이다. 중국의 리수환은 동메달(1484점)을 가져갔다.


정진화는 합계 1477점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개인전 입상엔 실패했다. 서창완(전남도청)은 8위(1424점)다.


하지만 전웅태와 함께 출전국 상위 3명의 합산 점수로 따지는 단체전에서 447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014년 인천 대회는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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