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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3 0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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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기념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중국 반체제 인사가 22일 대만으로 도피, 미국이나 캐나다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출처 : X>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기념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중국 반체제 인사가 22일 대만으로 도피, 미국이나 캐나다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천쓰밍(陳智命)은 X(옛 트위터)에 셀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올려 자신이 대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께 올린 동영상에서 "중국의 정치적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이제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이나 캐나다로 망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 TBV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천쓰밍은 "대만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나라이기 때문에 대만을 경유하는 것이 태국이나 라오스를 경유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 당국은 천쓰밍이 1989년 6월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의 민주화 학생 탄압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며 그를 구금했었다.


그는 이 게시물에서 기념일을 전후한 "민감한 기간" 동안 수년 간 국가 보안경찰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었다.


천쓰밍은 "나를 중국으로 돌려보내지 말 것을 대만 정부에 호소해 달라고 친구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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