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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0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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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힘은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 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드러난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대선 3일 전으로 정교하게 날짜를 맞춰 단기간에 검증하기 어려운 가짜 뉴스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진영 논리를 따르는 일부 언론사들은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하지 않고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가짜 뉴스의 확성기 역할을 했다"며 "만약 가짜 뉴스 정치 공작으로 실제로 대선 결과가 뒤집어졌다면 이야말로 민주주의의 붕괴가 아니고 뭐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도 야당은 공정성과 독립성에 역행하는 방송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그렇게 꼭 필요한 법이면 정권을 잡았던 5년 동안은 왜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은 국민주권의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이런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대업 병풍사건, 드루킹 댓글조작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치사에서 지울 수 없는 수치스러운 범죄들이지만 선거만 끝나면 모두가 잊어버렸고 엄청난 결과에 비해 처벌과 책임은 가볍기만 했다"며 "이번에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뉴스를 막는 일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차대한 과제가 됐다"며 "민주당도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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