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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20 05: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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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쿠웨이트를 9대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하기 전까지 단단한 조직력과 조기 16강을 확정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아들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성공을 목전에 뒀다.


황선홍호는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앞서 경기를 진행한 태국과 바레인이 1-1로 비겨, 한국은 현재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항저우 입성 전에 마지막 조각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출국 직전에 이강인 차출과 관련해 PSG(프랑스) 측과 협의를 마쳤다. 이강인은 21일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팀 스포츠인 축구 특성상,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변수를 안게 됐다. 함께 훈련하며 연습 경기를 통한 실전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황선홍호가 쿠웨이트전과 태국전(21일)에서 2연승을 거둬 조기에 16강을 확정한 뒤, 이강인이 뛸 것이 유력한 바레인전(24일)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


다행히 이날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올라서 가능성이 커졌다. 


진출 이후 결승까지 가는 길도 마냥 힘들지 않을 전망이다. 황선홍호는 공격진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서 조영욱(김천상무), 정우영(슈투트가르트)뿐만 아니라 교체 투입된 박재용(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1995)까지 명단상 공격진 모두가 골맛을 봤다.


이들에게 힘을 더해줄 이강인만 제대로 녹아든다면 대회 최초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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