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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7 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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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한미일 3국은 북러 회담의 결과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제1회 인천안보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최근 열린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글로벌 안보 측면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안보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한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국제 규범'이라는 하나의 원칙을 토대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3박5일간의 체코·폴란드 순방을 다녀온 한 총리는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두 나라 지도자를 만나면서 글로벌 안보 위기의 실상과 강력한 동맹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보면, 미·중 전략경쟁은 심화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안보협력의 파트너십을 넘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협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에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적인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하고, 공급망 등 협력의 외연을 대폭 확대키로 하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최초로 개최된 인천안보회의에 대해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기념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맥아더 장군은 '한국인의 자유를 향한 불굴의 의지는 극동에서 자유라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신호등이 됐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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