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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7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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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말할 예정"이라며 "미국·일본 및 다른 파트너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출국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AP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제재를 위반해 불법이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 긴밀히 결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한 한미간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의 역내 역할을 촉구했다. 한미일 3국 공조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은 특정 국가를 소외시키거나 배타적 연합을 만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3국은 중국이 한반도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발리 개최 G20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최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총리와 회담을 했다"며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일본 총리 모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의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세 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2024-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저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질 양자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상대방과 공유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임을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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