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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5 1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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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인천상륙작전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굳건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개최된 '제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을 주관하고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70년전 우리가 소중히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엽합 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해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무기거래를 위한 북·러 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같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우방국 연대를 강조한 것은 북러의 밀착 움직임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해마다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윤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것도 한미동맹의 상징적 작전으로, 공산 세력에 맞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전투를 환기시키며 가력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은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서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며 "작전 성공 확률이 5000분의 1에 불과했지만 국군과 유엔군은 맥아더 장군의 지휘 하에 적들의 허를 찌르고 기적같은 승리를 쟁취했다"고 했다.


이어 "인천상륙 작전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해 어떠한 위협도 결연히 물리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를 관람했다.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 명이 탑승해 행사를 참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해병대·육군 17연대·켈로부대(KLO) 소속 용사들이 함께했다.


이서근(101) 예비역 해병 대령은 영상 회고사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대령은 해병대 창설요원인 해병대 간부 1기다. 전쟁 당시 중위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 참전했다.


상륙기동부대사령관인 해군 5전단장 김영수 준장의 상륙작전 준비완료 보고를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는 진행됐다.


시연행사에는 마라도 함, 서애류성룡 함 등 함정 20여 척, 마린온, LYNX 등 헬기 1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특전단 고속단정 등 장비가 등장했다.


F-35B 스텔스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의 호위함 벤쿠버 함도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에 나선 장병 3300여 명 등에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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