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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4 2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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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압수수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여야는 14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언론 보도 전 '윤석열 커피 게이트'를 언급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뉴스타파와 JTBC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대의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 사건은 유권자의 선거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자칫 결과를 뒤바꿀 수 있었던, 그래서 아찔했던 중대 선거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바꿔치기 허위보도에 대한 책임을 진상조사단을 통해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가짜 인터뷰 녹취록이 공개된 건 대선 사흘 전인데 안민석 의원은 대선 한 달 전 YTN 방송에서 '윤석열 커피 게이트'를 운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도 커피 한 잔에 1800억원 대출 비리를 덮었다면서 이른바 커피 게이트를 극대화했다"며 "안민석, 우상호 의원은 한 달 뒤 공개될 가짜 인터뷰 녹취록을 한 달 전에 어떻게 알았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논평을 내어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사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에 비판적이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밀고 들어가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과 관련해 뉴스타파, JTBC 본사 사무실과 기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대해 칼춤을 추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먀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함으로써 모든 언론사들이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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