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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3 0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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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푸틴 대통령이 12일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날마다 1000명~1500명이 군 복무를 자원해 계약 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CF) 참석 중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새로 강제적인 동원령을 내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9월 말의 30만 명 부분 동원령 이후 6~7개월 동안 매일 이 정도의 복무 자원자가 있어 27만 명이 계약하고 군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추가 동원령은 필요없다는 뜻으로 크렘린은 지난해 말부터 추가 강제 복무는 없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러시아 현역군은 의무 징집병과 자원병으로 구성되며 우크라 전쟁 전까지 의무 징집을 면할 수 있는 조건이 대학생 등 문이 넓었으나 지난해부터 징집 요건을 강화했다.


푸틴은 우크라 침략 전쟁을 전쟁으로 부르지 못하고 '특별군사 작전'으로 부르는 만큼 전면적 동원령은 내릴 수 없어 전쟁 개시 7개월 지난 9월 말에 30만 명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우크라 전장터에 끌어갈 것을 우려한 많은 젊은이들 수십 만 명이 서둘러 러시아를 탈주했다.


지난해 동원령은 제대 5년 미만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다시 군복무를 강제한 것이며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소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는 현역 징집이 할당되다시피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에 15만 명 이상을 초기 투입했으며 여기에 푸틴이 언급한 지난해 10월 이후 30만 명과 27만 명의 새 복무자 중 상당수가 우크라 전투에 파견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이 두 달 전까지 우크라 전쟁에서 12만 명이 전사하고 19만 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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