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9-13 07:00:27
기사수정


▲ [데르나(리비아)=AP/뉴시스]지중해 폭풍 대니얼이 일으킨 홍수로 도시 전체 중 4분의 1 이상이 파괴된 동부 데르나에서 11일(현지시간) 급격히 불어난 물에 떠내려온 자동차들이 파손된 채 쌓여 있다.


지난 10일 리비아를 강타한 지중해 폭풍 대니얼이 몰고온 홍수로 지금까지 리비아 동부 도시 데르나에서 홍수로 숨진 시신 1000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홍수로 숨진 엄청난 시신 수습에 구조대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인도주의 단체들이 밝히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당국은 데르나에서만 무려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미 약 700구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밝혔다.


한 고위 관리는 곳곳에 시신들이 버려져 있다고 말했다.


데르나는 홍수로 제방 2곳이 무너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도시 전체 중 4분의 1 이상이 물에 휩쓸려 파괴됐다.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협회의 타메르 라마단 리비아 특사는 유례없는 홍수로 데르나의 10만명 인구 중 실종자만 1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종자들은 대부분 제방 붕괴 후 급격히 불어난 물에 휩쓸려간 것으로 보인다.


라마단은 지난 8일 모로코에서 발생한 대지진 여파와 관련, "리비아 상황은 모로코만큼이나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2개로 분열된 리비아 정부 중 리비아 동부 정부의 오트만 압둘자렐 보건장관은 700구에 달하는 시신들을 매장했음에도 불구, 더 많은 시신들이 여전히 도시 인근 잔해 밑에 있거나 바다로 떠내려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21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