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외교부 고위급 실무 협의를 서울에서 이달 25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들은 “중국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3개국이 고위급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회담 개최 논의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다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해 3국 협력 복원과 정상회의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3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외교당국 간 논의는 통상 부국장급 협의와 차관보급 고위급회의, 외교장관 회의 등 과정을 거친다.
차관보급 고위급회의가 열린다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3국 간 협의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펜데믹과 한일 갈등 등으로 3년 8개월이 지나도록 열리지 못하고 있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