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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9 0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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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필리핀이 8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좌초된 군함(기지)에 또 보급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 8월5일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살포하는 모습.


필리핀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좌초된 군함(기지)에 또 보급품을 전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이 또 불법으로 가로막았다고 비난했다.


필리핀 정부 부처 연합체인 '서필리핀해 태스크포스(NTF-WPS)‘는 "아융인에 좌초된 필리핀 군함에 물품을 보급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NTF-WPS는 "물품 보급 과정에서 중국 해경과 민병대 선박들은 필리핀 선박을 향해 괴롭힘, 위험한 기동, 공격적인 행동을 감행했다“면서 “중국 측의 지속되는 불법적이고 공격적이며 불안정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해경은 “필리핀 운반선 2척과 해경선 2척이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난사군도 런아이자오와 인근 해역에 무단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또 "우리는 필리핀 선박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고, 모든 과정을 추적 감시했으며 효과적으로 규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중국 관할 해역에서 법 집행을 유지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중국 해경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 지역에 좌초된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필리핀은 지난달 22일 보급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1999년 이곳에 자국 군함이 좌초했다며 해당 선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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