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9-09 00:26:50
기사수정


▲ [뮌헨(독일)=AP/뉴시스]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 애플 로고가 비치고 있다.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지난 며칠 동안 애플의 시가 총액이 약 2000억 달러(267조원) 감소했으며, 이번 주 몇몇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애플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지난 며칠 동안 애플의 시가 총액이 약 2000억 달러(267조원) 감소했으며, 이번 주 몇몇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애플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7일(현지시간) 3% 하락하는 등 중국 정부가 지시하고 있는 중국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를 지시했다는 보도로 이번 주 들어서만 5% 넘게 떨어졌다.


중국의 아이폰 등 기타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금지 지시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도 정부 기관과 원자력 기술회사, 병원 등 국영기업의 익명의 소식통 6명으로부터 애플의 휴대전화 사용 중단 지시가 내려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이전의 아이폰 업무용 사용 제한을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콜라 투자책임자는 "중국은 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는데, 중국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금지)는 애플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이폰 사용 금지에 관한 질문에 "중국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한 어떤 국가의 제품과 서비스도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만 말하며 직접 언급을 피했다.


미·중 긴장이 고조 속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초 양국 경쟁 심화를 반영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첨단기술 투자 규제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는 오는 12일 애플의 최신 제품 아이폰 15출시를 준비는 애플에게 좋지 않은 시기에 나왔다.


'원더러스트'로 불리는 이 행사의 라이브스트림 티저가 유튜브에 올라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에서 경쟁사들이 채택하기 시작한 USB-C 플러그로의 전환을 포함, 아이폰에 큰 변화가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유럽연합(EU)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1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