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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8 0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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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협력한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가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금년 1월 발효될 한국과 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토대 위에 새로운 50주년을 위한 파트너십 모색해야 한다"며 "글로벌 산업지형 속에서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고 핵심광물 보유국"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아젠다 대응에서도 우리와 주요 파트너로, 한국은 2050년,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놨다"며 "기후위기·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위해 SMR을 비롯한 원전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의 정치지도자들이 양자·다자회의를 하고 모이는 이유는 각국 기업인들이, 기업이 원활히 활동하고 서로 협력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의 청년 기업인 교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어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미래세대 스타트업 청년 기업인들을 만났는데, 정말 양국의 청년들이 이끌어갈 우리의 미래와 우리의 산업의 미래가 어떨지 매우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문화 부문 시작으로 교육과 산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청년세대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우리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와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비즈니스에는 국경도 없고, 국적도 없다"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사업을 한다고 할 때 대한민국 정부가 세금을 걷거나 수익을 얻으려 하는 건 아니다.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이 대한민국 더욱 발전시킨다. 그래서 국경도 필요 없고, 국적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무거워도 함께 지고, 가벼워도 같이 든다'는 인도네시아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며 "지난 50년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온 양국관계를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주최한 양국의 상공회의소에도 "제가 기업인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그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본업"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은 IT, 신수도 건설, 전기차 생태계 구축, 의료, 패션 등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은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며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도 축사에서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친환경 조성을 위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인도네시아가 공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정부 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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