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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6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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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순방 2일차인 6일(현지시간)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 계기의 다자회의와 양자회담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일중)정상회의가 이날 윤 대통령 일정의 핵심이다.


윤 대통령은 힌-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실질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프놈펜 회의에서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본격 추진할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다. 사이버,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계획과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사업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다자회의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도출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캠프 데이비드 원칙' 등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은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공동의 규범과 가치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을 증진해나가고,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명기한 바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8월에 체결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르면 한미일은 인태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공동의 역량을 이끌고 공조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아세안 중심성, 또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은 캠프 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핵심인 아세안의 규범형성은 경제 통상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의 밑걸음을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일중을 대표하는 조정국가다.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해 아세안과 한일중 간 협력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인 대한민국의 윤 대통령은 아세안+3에서 한미일 3국의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후에는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에 참석해, 아세안 청년들의 AI·데이터 역량 강화 지원을 약속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5개국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현재까지 확정된 아세안·G20정상회의 계기의 양자회담은 총 20개로 이중 4분의 1을 이날 소화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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