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5박7일간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5시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시몬 수카르노 외교부 의전장 대행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 측에서도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내외, 이장근 주아세안대사 내외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짙은 초록색 넥타이 차림으로 환영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인도네시아 측은 윤 대통령에게 보라색 머플러를 매주고 김 여사에게 환영 꽃다발을 건넸다.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단이 대기하다가 축하공연을 했고, 김 여사는 합장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동포 만찬으로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정상외교에 참석한다.

8일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 나선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캄보디아, 쿡 제도, 캐나다, 라오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등 경제외교도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