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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5 0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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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여야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세살 아이 투정부리듯 하는 땡깡 단식을 아무리 하더라도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고 사법 리스크도 없어지지 않는다. 공연히 허심 쓰지 말고 정기국회 시작한 만큼 민생 현안 챙기기에 협조하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식 한다는데 실제 단식인지 단식 쇼인지도 의문이지만 밤낮으로 유튜브 방송을 즐기는 이 대표 모습에서 야당 수장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관심받고 싶어하는 관종의 DNA만 엿보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이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적했다.


이어 "국민을 포기한 정권과 야당으로서의 제도적 한계, 나아가 협치가 실종된 정국까지 막아내고 지켜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절박한 삶과 끓어오르는 외침에 응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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