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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1 0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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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포로홉스코예 묘지에서 장례식을 마친 후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덤에 꽃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


무장반란을 일으켰다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공개됐다. 그가 생명의 위협에 대해 언급해 주목된다.

 

바그너그룸과 관련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동 중인 차량에 탑승한 모습인 그는 "내가 살아있는지 아닌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논의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지금은 2023년 8월 하순 주말이다. 나는 아프리카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제거하는 것, 내 사생활, 그곳에서의 내 일, 혹은 다른 것에 대해 추측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위치,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8월 하순 주말"이라는 언급에서, 동영상이 그가 사망하기 며칠 전인 8월 19일 혹은 20일 촬영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프리고진은 지난 23일 그의 자가용 제트기에 탑승했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그가 반란을 일으킨지 두 달만이었다.

 

가디언은 "영상에서 그의 발언은, 그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프리고진이 생전 생명에 대한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대역을 이용하고 변장하는 등 안전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말 군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은 이틀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로 끝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란을 중단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나 프리고진에 대한 신변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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