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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01 0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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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타바(후쿠시마현)=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8일째인 3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하고 있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운영 중인 처리수 희석배출시설의 해수운반용 파이프라인 모습.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8일째인 3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하고 있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한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과정부터 바다로 방출하는 것까지 방류 절차의 흐름을 모형도를 통해 구성하고 단계별 절차에 따라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시간 데이터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6가지 데이터는 모두 기준치에 부합하는 정상 범위로 표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처리과정을 거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6베크렐(㏃)를 나타냈다. 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1500Bq/L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계획한 일본 정부의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 농도는 배출물에 대한 일본 규제 농도 한도인 6만Bq/L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품질 지침인 1만Bq/L보다 훨씬 낮다고 IAEA는 설명했다.

 

오염수를 희석 시설까지 보내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3CPS로 측정됐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5.3CPS라는 수치는 예상치 못한 수준의 방사선이 없음을 의미한다.

 

또 희석 시설까지 이동하는 오염수의 시간당 유량을 뜻하는 처리 오염수 유량은 18.93㎥/h였다.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1만5212㎥)과 희석용 해수의 방사선량(7.7CPS), 오염처리수의 수직축 방사선량(5.2CPS)도 모두 정상 범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IAEA는 6가지 항목 모두에 정상 수치를 의미하는 녹색을 표시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적색으로 표시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의 방사성 물질의 방출에 의한 수산물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 수산청은 관계자치단체와 관업계·단체 등과 연계해 후쿠시마현 및 인근현에서 수산물 샘플링 조사를 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 영향으로 27일, 28일 샘플(표본) 채취를 하지 못한 수산청은 31일 채취한 수산물 표본에서 트리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30일 오전 5시 오염수 방출구 북동쪽 약 4㎞ 지점과 남동쪽 약 5㎞ 지점에서 해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한 결과, 광어 등은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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