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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9 0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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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베이징 중국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오른쪽 2번째) 미 상무장관과 왕원타오(汪文濤, 왼쪽 2번째) 중국 상무부장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회담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과 왕원타오 부장은 이날 미·중 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양국 간 교역 상황 개선을 지지한다고 확인하면서도 모두 상대방의 주요 요구에 대해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은 28일 미·중 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양국 간 교역 상황 개선을 지지한다고 확인하면서도 모두 상대방의 주요 요구에 대해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3개월 간 중국을 방문한 여러 미 고위 관리들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러몬도 장관은 왕원타오 부장과 의사소통 개선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밝혔지만 양국 관계를 수십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시킨 기술, 보안, 인권 및 기타 분쟁에 있어 어떤 진전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 정부는 심화되는 경기 침체를 반전시키기 위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왕원타오 부장은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보다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 양국간 무역·투자 강화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몬도 장관도 "양국이 새로운 정보 교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중이 안정적 경제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직접적이고 개방적이며 실용적이라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미국에 대한 핵심 불만은 미국이 보안상의 이유로 인공지능(AI) 등의 산업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서 칩 등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러몬도 장관은 그러나 "국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할 여지가 없지만, 미-중 무역은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돼 있지 않다. 나는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및 기타 첨단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공급 중단 사태 방지를 위해 추가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것은 미국의 '위험 제거' 전략이라고 옹호했지만 중국은 중국을 고립시키고 발전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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