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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9 0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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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하다. 그런데 인수해 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다.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가도 마찬가지다. 정부를 담당해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도 했다.

 

이어 "돈은 없는데 사장이 벤츠600 이런 고급 승용차를 막 굴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안 망한 기업이 없지 않나"라며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올려 보려고 재정을 부풀리고 국채를 발행해서 나라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 신용도가 떨어진다. 밖에서 저 나라 뻔히 사정 아는데 저렇게 국채가 많으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 해외 시장에서 믿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벌려놓은 사업들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면 정말 이게 내실 있게 생산성이 있는 어떤 사업을 해놓은 건지, 무슨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려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 군, 공안기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하는 법 집행기관 이런 데, 또 우리 경제 정책들을 세부적으로 다 뜯어보니까 정말 표도 안 나고 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가는 데 벌서 1년 서너 달이 훌쩍 지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권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거기 대해 나오는 것을 보면,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건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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