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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5 1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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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부실 운영 논란으로 파행을 빚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편성 예산 205억 원 중 3억 원만 불용액으로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불용액은 예산에 편성돼 있던 사업이 중지됨으로써 지출의 필요가 없어지게 된 경비를 말한다.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직위는 '태풍으로 인한 대피 후 계획 대비 불용액'이 전체 사업비의 1.7%라고 밝혔다.

 

대원들의 조기 퇴소로 새만금에서의 활동 기간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당초 편성된 사업을 사실상 전부 집행 또는 집행할 예정이라는 뜻이다.


조직위가 당초 새만금 현장의 체험 학습·셔틀 버스 운용·발전기 임차·주차장 관리 등 명목으로 계약한 사업은 94건으로 총 205억139만 원이었다.


이는 총 12일로 예정했던 새만금 영지에서의 활동을 위해 편성된 사업들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새만금에서의 활동 기간은 6일로 축소됐다.


조직위는 불용액으로 3억4248만 원을 집계했다. 전체 사업비의 1.7%만 남기고 201억1049만 원을 이미 집행했거나 집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은 사업 중에는 '고사포 숲 밧줄 놀이 및 해양활동'(3억6364만 원) 같은 현장 학습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또 '잼버리 현장활동 사진 촬영 용역'(2000만 원) 등 사람이 없으면 진행할 수 없는 사업들도 불용액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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