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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5 2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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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의 조문을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작고했다. 향년 92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가 윤 대통령에 보낸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 미국에 가기 전에 뵈러 가려 했다"며 "윤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한 20분 뒤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지병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관계자는 "윤 교수가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다"고 말했다. 임종 직전에 한 말은 아니나 가장 최근 의식이 있었을 때 윤 교수는 대통령에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하루 전인 16일 오전 내부 회의 등 국정 업무를 마친 뒤 오후에 다시 조문받을 예정이다. 이날 윤 교수의 입관식도 진행된다.


윤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늦은 시간까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11분께 빈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재 조문객을 맞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윤 대통령이 조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만 빈소를 찾았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이 오후 6시께 빈소를 찾자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이들을 영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도 오후 8시가 가까워져 오는 시각 빈소를 찾았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조문에 나섰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조문을 마친 뒤 "윤 대통령님께 정중한 조문을 드렸다"며 "우선 고 윤기중 교수님께서 아마도 아주 대단히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하늘에서도 지켜보실 거라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고 오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윤 교수께서 평소 윤 대통령을 지도를 많이 하셨는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시지 않았을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전직 대통령들도 조의를 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57분께 빈소로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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