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이우=AP/뉴시스]지난 10일 우크라의 미하일로 페도로우 디지털전환부 장관이(오른쪽)이 키이우 개최 IT 콘퍼런스 `아이포럼`(iForum)에 참석해 드론 기술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미하일로 페도로우 디지털전환 장관은 14일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의 군 장비 116단위가 우크라 군에 의해 파괴되거나 못쓰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상실한 이 장비 중에는 장갑 차량 33대, 트럭 29대 및 탱크 20대가 들어있다.

최근 한 달에 10차례에 가깝게 러시아 모스크바를 노리고 날아가는 우크라 드론 제작 부서인 디지털전환부의 장관은 이어 "이 하드웨어는 이제 더 이상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일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승리를 위해 하루 24시간 일주 7일(24/7) 내내 애쓰는 전사들에게 심심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며칠 간격으로 발표되는 우크라 군부의 '러시아 군장비 파괴' 현황 역시 입증되지 않은 것인데 닷새 전인 9일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군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총 4244대였고 장갑차는 8270대였다.

러시아 측 또한 입증되지 않는 우크라군 장비 파괴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같은 날 러시아군 발표에서 전쟁 후 17개월 동안 파괴된 우크라군의 탱크와 장갑차 수는 구별되지 않고 뭉뚱그려 1만1204대로 제시되었다.

우크라군의 파괴 수치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