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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0 22: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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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폴 라카메라 유엔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과 북한 추종세력이 종전선언과 연계한 유엔사 해체 주장을 현명한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유엔사 회원들국과 연대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폴 라캐머라 사령관 등 유엔사 주요 직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해오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유엔사령부는 73년전 불법 기습 남침한 북한 공산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 유지의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해 한미 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등의 유엔사 해체 요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안보리 결의 없이도 유엔사 회원국 전력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종전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결코 이들의 가짜 평화주장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과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유엔사의 헌신에 공감하고, 유엔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유엔사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됐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엔사에서 폴 라캐머라 사령관, 앤드류 해리슨 부사령관, 브라이언 울포드 기획참모부장, 존 캐리 기획참모차장, 마르티네 키드 군수참모차장, 존 와이드너 참모장, 윌러드 벌러슨 지구사령관, 데렉 립슨 특수전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등이 참석했다.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정세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참여하고 있는 유엔사 회원국들이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맹들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동맹들 없이 싸우는 것'이라는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말을 인용하며 유엔사 존속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유엔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나라가 많나'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해볼 때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이며, 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자유를 위해 연대하는 것이 이롭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이 유엔이 승인한 정당한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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