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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9 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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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의 중국 내 사업장과 직원수가 모두 감소하는 등 '중국 탈출' 움직임이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9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임직원이 아닌 총 근로자수는 2020년 599명에서 2021년 527명, 2022년 477명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서남아·일본이 2020년 3590명에서 2021년 4305명, 2022년 4583명 등 계속 증가하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임직원수 역시 2020년 1만8099명에서 2021년 1만7820명으로 감소한 뒤 2022년 1만7891명으로 1만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매출은 2020년 37조8000억원에서 2021년 45조6000억원으로 올랐으나, 2022년 35조6000억원으로 급락했다. 비중으로 봐도 2020·2021년 16%를 유지하다 지난해 12%로 떨어졌다.


해외사업장 수에서도 '탈중국' 움직임은 확인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만 지난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5곳으로 5년새 22곳 줄였다.


삼성전자는 중국 BOE와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BOE와 진행하던 신규 개발 과제를 모두 중단하고, TV 패널로 사용하는 LCD 대체도 추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BOE를 상대로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특허 침해를 들어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아이폰 12 이후 사용된 모든 아이폰의 올레드의 디스플레이 특허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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