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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7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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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경기 양주시 LH 무량판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점검을 마치고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이권 카르텔'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확인한 이권 카르텔 세력의 끈끈함과 질긴 생명력에 정말 놀랐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밖에서는 글로벌 건설강국이라고 찬사를 받는데 국내에서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퇴직자들이 임원으로 재취업하고, 그 업체들이 나눠먹기로 공사를 따내고 감리를 맡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건설이든 감독이든 제대로 될 리가 없고,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현장에서 철근이 빠진 것은 한 단면에 불과하다"고 했다.


원 장관은 또 "전관 카르텔과 불법하도급 업체들이 최상위 포식자로 또아리를 틀고 앉아 국민의 안전을 돈과 맞바꾸고 있다"며 "이번에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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