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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4 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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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해상 드론(무인정)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가 4일 비난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 상업 항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가 된 것은 노보로시스크가 처음이다. 노보로시스크는 해군 기지, 조선소 및 석유 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이다. [사진 출처 : BBC 동영상 캡처]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무인정)이 4일 러시아의 흑해 주요 항구 노보로시스크를 공격, 러시아 해군함에 피해를 입혔다고 우크라이나의 한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이러한 해상 무인정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러시아 본토로 되돌려주겠다고 다짐하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일련의 공격 중 가장 최근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으로 노보로시스크를 공격했지만 러시아군이 격퇴했다고 주장했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 상업 항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가 된 것은 노보로시스크가 처음이다. 노보로시스크는 해군 기지, 조선소 및 석유 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이다.


노보로시스크는 크름반도 바로 건너편에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13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시키는 등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기지 주변을 순찰하던 러시아 군함들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2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크라브첸코 노보로시스크 시장은 "올레네고르스키 고냐크호와 수보로베츠호의 선원들의 즉각 대응으로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보로시스크에서 석유 터미널을 운영하는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은 러시아 해군함이 해상 드론 공격을 격퇴했으며 해상 교통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시설이 손상되지는 않았으며, 운항 금지가 해제되면 적재를 마친 유조선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무인정이 바다로 발사되고 불타는 물체가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소셜미디어 영상은 공격 후 러시아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노보로시스크에 대한 공격 확인 몇 분 뒤 크름반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 10대를 격추시켰으며 또 다른 3대를 전자적으로 교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군 지휘소를 방문하는 동영상도 4일 공개했다. 국방부는 지휘소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노획한 스웨덴 보병 전투차량 CV90을 시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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