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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4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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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긴급하게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온열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응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국가물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한 총리의 모습.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긴급하게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온열환자가 속출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회 지원에 필요한 60여 억원의 예비비가 의결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스카우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 물자 등을 추가적으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례없는 폭염이지만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국무의원들에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충분히 보충하고 예견치 못한 돌발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하는 위기관리의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도 현재 잼버리 진행상황을 계속 보고 받고 있다고 알렸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무제한 공급하고, 청소년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토록 지시하셨다. 아울러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에 의결되는 예비비 등을 즉각 집행하여 잼버리 현장에서 온열 환자를 예방하고, 식사와 시설, 위생, 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모든 참가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날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잼버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60여 억원의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비용은 잼버리 현장의 냉장·냉동 탑차 공급, 의료물자의 추가 지원, 급식 개선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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