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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3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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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법무부가 3일 유병언 前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50)씨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인계 받아 오는 4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4년 5월7일 YTN이 보도한 유씨의 집회 설교 영상 캡처 화면. (사진=YTN 캡쳐).


 고(故)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50)씨가 오는 4일 새벽 국내로 송환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최후 국외도피자다.


3일 법무부는 "유 회장의 차남 혁기씨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오는 4일 오전 5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기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프랑스 등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범죄인"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난 2014년 5월께 세월호 관련 국외도피자들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한 바 있다. 특히 혁기씨와 관련해 법무부는 2015년 검사를 미국 법무부와 뉴욕남부연방검찰청으로 파견해 소재 파악과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혁기씨는 2020년 7월께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고, 미국 법원의 범죄인인도 결정에 불복해 낸 인신보호청원에 대한 상고가 지난 1월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미국 법무부의 인도 승인 절차가 진행됐다.


법무부는 지난 5월 미국 법무부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4년 만에 정기 '한-미 형사협력 실무회의'를 재개, 신속한 송환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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