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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2 23: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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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 강원도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제공)


여야는 2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이어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노인 비하 패륜당'이 되기로 결심했는지 막말 퍼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노인 비하 발언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후안무치한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는 사과라도 했지만, 지금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인 것을 보면 '노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니 폄하해도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본심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그 자리가 그리도 탐나는지 똥배짱으로 버틴다"며 "이재명 대표는 사과는커녕, 김 위원장에 대해 징계할 낌새조차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자들이 백주대낮에 설쳐대는 정당이 우리나라 제1당이라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권력을 위해서는 인륜도 깔아뭉개고, 도덕도 없는 '짝퉁 좌파' DNA가 이재명 민주당의 본질이라는 세간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복경 민주당 혁신위원은 같은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두둔하면서 연구자들의 일상적인 표현이 일반인과 달라 생긴 오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그 자리에 같이 있었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분이 말했을 때는 이렇게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분이 학교에 계신 분이지 않나. 합리적이라는 말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내가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것이 아니라) 자제분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표현이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연구자들의 일상적인 표현은 다른 것 같다"며 "그때 합리적이라는 표현은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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