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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9 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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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만났다. 


두 사람은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대표는 '분열되지 않은 단합'을,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통한 단합'을 각각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종로 한 식당에서 6시30분에 만나 두 시간 가량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최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이 자리에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 1년 유학을 마친 이 전 대표가 지난 6월 귀국한 뒤 처음 가진 자리다. 이 전 대표 귀국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이 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느냐. 총리께서 선거에 애 많이 쓰셨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드렸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들은 당이 단합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윤석렬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이 전 대표가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전 총리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사람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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