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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8 1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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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중국 및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에선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각각 주석단에 초대됐다.


이번 열병식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화성-18형'이 등장했고, 새로 개발된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시위 비행을 했다.


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찾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각기 유사한 형상이다.


다만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열병식에서는 무인기 외 새로운 무기를 선보이지는 않았다.


아울러 군악례식과 국기게양식, 전승절을 경축하는 21발의 예포 발사가 진행됐다.


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광장에 도착하시자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의 엄숙한 영접의식이 진행되였다"며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보고를 받으시고 명예위병대와 조선인민군 주요부대 군기들을 사열하시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광장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내자 열병대원들과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강순남 국방상이 연설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강 국방상은 "70년전 미제와 추종국가세력들의 무력침공으로부터 나라를 굳건히 보위하고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환희가 만세의 함성으로 터져올랐던 광장에서 전승절경축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는 것은 우리 공화국무력 장병들의 크나큰 영예이며 전체 조선인민의 대경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승리의 력사가 장엄한 힘의 격류로 펼쳐지게 되는 오늘의 열병식이 세계에 있어본적이 없는 독특하고 위력적인 최고의 전승축전으로 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면서 백승불패의 혁명적당과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무궁토록 번영할 것이며 주체혁명위업,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켜나가는 위대한 우리 인민은 영원한 승리와 영광을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열병부대 점검 후 열병식이 본격 시작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절대불변의 계급적각오와 비타협적인 투쟁정신,무자비한 징벌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장구한 반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만을 안아온 값높은 위훈이 새겨진 영광의 군기를 추켜들고 기세충천하여 행진해가는 열병종대들에 뜨거운 전투적 인사를 보내시었다"고 밝혔다.


열병식 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손을 높이 드시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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