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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8 1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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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28일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년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져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탈수에 취약해 쉽게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체 활동에 있다. 신체는 대사작용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열을 만들고 내보는 작용을 반복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주변 기온이 올라가면 신체는 열을 내보내 체온을 낮춘다.


하지만 폭염과 같이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 열이 빠져나가지 않고 몸에 쌓이면서 온열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분류된다.


주요 증상은 뜨거운 햇볕이나 높은 온도의 실내 등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휴식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폭염 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만성질환자는 특히 위험하다.


폭염은 노년층에게 특히 해롭다. 지난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9명 가운데 7명이 60세 이상이었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온열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탈수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이 무더위 속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온열질환자 사례 45.8%는 야외 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 자제와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 병원 관계자는 "폭염 특보 등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닐하우스와 같은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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