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징계에 대해 "한두 번도 아닌데 뭘 그리 신경 쓰시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등에 자꾸 칼 꽂는 저 배신자들을 어쩌면 좋을까요'라는 지지자의 게시글에 "한두 번도 아닌데 뭘 그리 신경 쓰시느냐"고 답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문제 있는 사람들 많은데 징계는 없고 홍준표 징계만 있다'며 김기현 대표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 김건희 여사 명품쇼핑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오송 참사 논란 발언, 김진태 강원지사 산불 골프 논란 등을 언급하자, "나로 모든 걸 덮을 수 있다면"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지지자는 '10개월이면 내년 총선 끝나야 (당원권) 정지가 풀린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앞으로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는 뜻이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6일 전국적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골프를 친 홍 시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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