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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7 1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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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 [II Marine Expeditionary Force]


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미국의 국방 명문 가문 출신인 로버트 에이브럼스(Robert B. Abram, 57· 대장)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리해리스 주한 미대사 내정과 함께 한국에 대한 외교안보진용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내정자는 한국전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아버지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 참모총장(1974년 작고)의 3남으로 장남인 에이브럼스 3세는 육군 준장 예편, 둘째 형인 존 넬슨 에이브럼스는 육군대장(교육사령관, 93~95년 미8군 의정부 레드 크라우드 캠프 근무)일 정도로 미국에서는 명문 가문이다.


특히 아버지 이름을 딴 탱크(M1A1 Abrams Tank)가 있을 정도로 “살아있는 미 육군의 전설”로 그의 가문은 미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할 것이다.


▲ M1A1 Abrams Tank [Wikimedia]


이렇게 아버지 이름을 딴 탱크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1944년 9월의 프랑스 로렌지역 전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그가 지휘하던 4기갑사단 37전차연대 1대대는 독일군 기갑여단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아군 1개 사단을 구하기 위해 적진 중앙으로 진격했다. 이 전투에서 에이브럼스는 독일군 5호 전차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 당시 에이브럼스가 남긴 발언은 미 육군의 전설로 두고두고 회자된다.


당시 불리한 상황에서 부하가 이렇게 보고했다. “포위됐습니다. 항복해야 합니다. 이러다 전멸합니다”

그때 크레이튼 에이브럼스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오, 좋군. 이제 주변이 모두 적이니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발포하라”


한국의 백선엽 장군과도 친분이 있는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가문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어 그의 주한미군사령관 부임은 한국에 아주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임 시기는 상원 인준 등을 거쳐 오는 8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현직과 후임 사령관이 8월에 개최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함께 참가해서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행“이기 때문에 올해 8월 공식 부임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현재 에이브럼스 내정자는 전력사령부를 맡고 있는데, 주방위군과 예비군을 포함하게 되면 77만 6천명의 군인, 9만 6천명의 민간인을 감독하는 미 육군 최대 조직을 통솔하고 있다. 


미국의 한국정책 외교안보라인이 폼페이오-존볼턴-해리해리스-에이브럼스의 막강 진용으로 갖춰졌다는 것은 앞으로의 대 한반도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한번 일깨워 준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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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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