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여정 "美 정찰기, 경제수역 재 침범 땐 단호히 대응할 것" - 10일 김여정 담화…"위임에 따라 반복해 경고" - "미 정찰기, 오늘 새벽 우리 경제수역상공 침범"
  • 기사등록 2023-07-11 05:15:39
기사수정


▲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미국이 또 다시 해상군사 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위임'이란 표현을 사용한 건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담긴 발언임을 분명히 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김여정은 담화를 내고 "미군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란 조건을 달아 이처럼 밝혔다.


앞서 오전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군 전략정찰기가 여러 차례 동해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를 언급한 데 이어 나온 위협이다.


김여정은 "우리 측 군사경계선수역은 물론 경제수역상공도 미군 정찰자산들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미국의 군사연습 마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55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