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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3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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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사업체 몰수에 돌입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그의 숨겨진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의 모습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사업체 몰수 작업에 돌입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반란을 기도한 뒤 나온 조치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이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리한 바그너그룹의 중심 사업체 패트리엇 미디어그룹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요원들은 이곳에서 컴퓨터 등 전자장비를 압수해 프리고진과 연관성을 찾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서 프리고진 흔적을 지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프리고진이 소유했던 바그너그룹과 관련 사업체를 몰수하는 데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 몰수가 이뤄지면 해당 기업이 푸틴 대통령의 연인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WSJ은 패트리엇 미디어그룹 새 소유주 물망에 알리나 카바예바 내셔널미디어그룹 의장을 올렸다. 리듬 체조 선수 출신인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는 카바예바가 최소 3명의 푸틴 대통령의 혼외자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크렘린궁은 앞서 반란 당일 바그너그룹과 프리고진 소유로 알려진 케이터링 회사 콩코드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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