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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주문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여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경제 사정에 대한 재계 입장과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는 주장 둘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를 중심으로 합리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27일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개악안 반대 투쟁 등을 주장한 한국노총 노조간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노동 탄압과 유혈 진압을 한 윤 정권을 상대로 더 열심히 투쟁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저성장 국면과 물가 폭등 시기에 노동자 소득구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임금인상률보다 물가 인상률이 높아 노동자 실질임금은 저하되며, 내수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경제는 장기침체에 빠질 우려도 있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