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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2 1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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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해외에서 활동하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개혁의 딸)` 일부가 지난 12일 이낙연 전 대표의 독일 강연장을 찾아가 `깨진 수박` 현수막을 내걸고 ˝이재명 대표를 괴롭히지 말라˝는 등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독자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독일 강연 중 수박 공세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초청 강연에 나섰다. 이 강의실 입구 앞에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라는 글귀와 두 동강 난 수박이 그려진 현수막이 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변절자란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 일컬어지는 개딸들 사이에서는 비이재명계를 지칭할 때 쓰인다.


해당 현수막은 70대로 추정되는 여성과 그 일행이 준비했다. 이들은 소위 '해외 개딸'로 이 전 대표 강연장 앞에서 "수박 짓을 하면 안 된다" "이재명 대표를 괴롭히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 전 대표 강연 중에는 뒷자리에 앉아 "왜 윤석열은 욕하지 않나"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강연 활동이 현 정부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 수박 갈등은 점점 더 고착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수박 7적' 등의 웹자보 등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일부는 민주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 수박깨기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징계 가능성도 밝혔지만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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