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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9 1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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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석을 보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것으로, 비명계가 '사법리스크'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1년이 넘도록 검경을 총 동원해서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 회유 협박에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국민들꼐서 이미 간파하고 계신다.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겨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의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며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질식해 위험에 빠졌다"며 사정기관의 수사 및 감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고 '압·구·정' 정권이라는 비난이 결코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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