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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9 0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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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전차가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사격하는 동안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풀숲에 은폐하고 있다. 2023.06.18.


우크라이나 군이 18일 낮(현지시간) 중남부 자포리자주 전선의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탈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측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 군이 러시아 군의 포격에 많은 사상자를 내고 이 마을 점령해 수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관리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 앱으로 말했다.


그는 부근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가디언 지는 여기에 피아티카트키를 러시아군이 포기했다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곤조'의 말을 전했다.


우크라 군은 여러 지역서 규모가 적은 공격으로 2주 전에 대반격을 개시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1000㎞가 넘는 남부, 중남부, 동부 및 동북부 전선 중 초기에 동부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서너 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포리자주 전선 마을 탈환이 확인되면 거의 1주일 만의 첫 우크라 전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자포리자주 전선 전과는 우크라가 지난해 11월 초 헤르손시 탈환 후 7개월 만에 개시한 탈환 역공의 목표가 자포리자주 가운데를 뚫어 현재 이 주 양쪽으로 연결된 러시아 점령지 도네츠크주와 헤르손주를 분리시키는 것으로 짐작돼 주목된다.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점령지를 북부 전선에서 남단 아조우해 변까지 종단해 탈환할 경우 러시아가 지난해 5월 말 마리우폴 함락으로 달성한 크름반도 육상 루트가 중간에 끊겨 무너지게 된다.


러시아는 자포리자주에서 아조우해와 연한 남부와 드니프로강과 닿아있는 중부 지방을 점령해 전체 2만5000㎢ 가운데 60여 %를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는 북부의 주도 자포리자시를 중심으로 대치하고 있으며 도네츠크주 북서부와 하르키우주 남서부 등 우크라 군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 만큼 피아티카트키는 우크라 통제의 자포리자시의 남쪽, 또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지역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원전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더 아래쪽으로 전선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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