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6-14 04:42:49
기사수정


▲ [서울=뉴시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2023.06.11. (사진 = 조국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은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결정에 반발하자 "뻔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을 꿈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너무나 당연한 결정을 내리는 데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됐던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조 전 장관의 자리를 보전해줬다"며 "조 전 장관은 직위해제 이후에도 교수로서의 신분을 유지하며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은 채 월급의 30%를 꼬박꼬박 매달 받아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3년 연속 부끄러운 동문 1위를 기록했던 조 전 장관을 계속 교수의 신분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서울대 학생들과 국민은 분노를 삼켜야 했다"고 지적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이 순간까지도 조 전 장관은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 운운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라며 "징역형을 받은 이를 파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조 전 장관을 향해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며 파면당하고 징역형을 받은 이가 '길 없는 길' 운운하며 총선을 꿈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교원징계위는 이날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호인단의 입장으로 "변호인단은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52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