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들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도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중국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북정상회담에 중국이 들러리로 설 의사가 전혀 없으며 종전선언에 시진핑 주석이 참여할 의향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때마침 청와대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행은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혀 주요 언론들의 이러한 보도는 완전 추측에 의한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와대는 7월 27일 남북과 미국 또는 중국 포함의 3자 내지 4자가 참석하는 종전선언을 추진해 왔지만 이는 준비의 촉박성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말까지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종전선언을 처음에는 남과 북만 하려 했으나 우선 남한은 종전선언의 주체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적 이벤트 외에 다른 의미가 없어 포기했고 그래서 미국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추진했지만 이는 폼페이오 장관의 “판문점선언에 미국이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당이라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청와대는 한때 미북정상회담의 판문점 행을 추진하면서 미북회담 직후 남북미 3자 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된 것이다.
중국을 포한시키려는 것도 중국과는 전혀 협의가 되지 않았으며 의사타진도 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그야말로 아이디어 차원의 발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6월 12일 미북회담에 시진핑 주석의 참여 추진 등의 보도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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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hytimes.kr/news/view.php?idx=1507-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