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확대회의에서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Climate Club)'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탈탄소 국제협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G7 노력에 적극 보조를 맞춰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기후클럽은 2022년 당시 G7 의장국이었던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주도해 만들었다. 기후클럽의 핵심은 각국의 기후중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무역에 방해되지 않도록 서로 맞추는 데 있다. 탈탄소 정책이 경제적 이익 악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구상된 조직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기후클럽 가입은) 국제사회에 탈탄소 국제규범을 만드는데, 즉 룰세팅을 하는데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기존의 2050 넷제로(Net Zero)보다 더 야심찬 목표와 이행 계획을 앞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린 ODA 확대도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다양한 녹색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ADB는 국내에 '기후혁신기술지식허브'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맥락에서 국제사회와 혁신적 녹색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ODA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보충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GCF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기반해 만든 기구로 인천 송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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