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5-17 05:21:00
기사수정


▲ [AP/뉴시스] 우크라 정부 제공 사진으로 16일 새벽 수도 키이우에 날아온 러시아 미사일이 격추된 뒤 지상에 화재를 일으켰다


러시아가 16일 오전 2시반(한국시간 8시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탄도체 등 미사일 18기를 한꺼번에 발사 공격했으나 이를 모두 격추시켰다고 우크라군 총사령부가 이날 낮 11시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 방공군이 중간 요격 추락시킨 러시아 미사일 가운데는 음속 10배 속도로 2000㎞ 밖의 타깃을 명중시킨다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랑해온 '킨잘(단도)' 탄도미사일 6기가 포함되었다고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밝혔다.


킨잘 미사일은 미그31k 전투기에서 발사되었으며 크루즈 미사일 9기는 흑해서 발사되었다. 지상 배치 대공망 내 S-400 크루즈 미사일 3대도 발사되었다. 미사일 발사 후에는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우크라군은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방공망 패트리엇 포대를 전달 받았으며 이달 초 키이우 상공에 날아온 킨잘 1대를 요격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부터 킨잘을 러시아의 차세대 신무기 6종 중 하나로 자랑했으며 지난해 가을 우크라 전장 투입으로 첫 실전 사용했다.


우크라군의 킨잘 6기 등 18기 미사일 전원 격추 주장에 대해 아직 러시아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공격 시점으로부터 8시간 이상 지난 현재까지 키이우 시당국은 야간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의 피점령지 탈환의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 여러 곳에 대한 주기적인 미사일과 드론 일제공격을 5월 들자마자 재개했다.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중지한 후 다시 미사일 공격을 펼쳐 이번 15일과 16일 야간에 펼쳐진 18기 미사일 공격은 5월 중 8번 째에 해당된다.


크름반도와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잇는 크름대교 일부 구간이 트럭 폭탄 공격을 받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러시아는 1주일 간격으로 미사일 일제 공격을 펼쳤다. 동절기를 앞둔 우크라의 에너지 인프라 및 도시 주거지에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 공격을 펼쳐 2월 말까지 그 횟수가 15차례에 이르렀다.


5월 재개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군의 대반격 개시를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50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