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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9 03: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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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경제6단체장과 만남을 가졌다. (왼쪽부터)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회동 장소로 입장하고 있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8일 서울에서 경제 6단체장들을 한꺼번에 만나며 한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 만남은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티타임 형태로 진행됐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김병준 대행은 회동 장소로 들어서며 "의제는 우리가 제기하기보다는 기시다 총리가 여러가지를 가지고 와서 (그걸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도 나름대로 한일 경제협력과 관련한 더 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경단련(게이단렌)과 합의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과 관련, "일본 쪽에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우리 쪽으로 제안해온 상태"라며 "공동운영위원장은 제가 되고, 운영위원 두 분을 모시는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제가 일본에 가서 계속 상의할 것"이라며 "(운영위 구성은) 재계 인사들로 하려 하는데 일본 쪽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회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사찰에 의미를 뒀다. 손 회장은 "우리가(한국이) 이야기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현지 시찰단 확인 등을 합의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일 기업들 간 협력 강화를 비롯해 청소년 간 교류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한일 축제 실행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도 "일본 중소기업과 원만한 거래가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그런 쪽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달라고 권유하려 한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문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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