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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7 12: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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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 참석해 머리에 손을 얹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하고 싶지만, 실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상황이 되지 못한다"라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계획이 없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저희도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걸 잘 아시지 않나"라며 "그런 점을 이해해 주시고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확인되는 실상에 따라 (당 차원의)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이미 전해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관석·이성만 의원 탈당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 '국민의힘의 김현아 전 의원 (공천헌금 의혹 관련) 당무감사위원회 요청 관련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기구 설치 등의 자체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을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제외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 2021년 5월 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정근 전 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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