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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5 13:00:41
  • 수정 2023-04-25 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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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만 해협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는 대화의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는 질문을 받고 "글로벌 이슈를 말하며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대만문제를 이야기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럼 우크라이나 이야기를 하면서 무기지원이 의제에 오르느냐, 그건 현재까진 아니라고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글로벌 이슈 등에서 양국이 어떤 입장인지 그 부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고 지금 시점에 어느 (국가)정상이든 이야기해야 정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尹 "한미정상회담서 '행동하는 동맹' 이정표 만들것"]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지금의 한미동맹을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12년 만의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이 올해 70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양국이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작년 한미정상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에서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드는데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이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주한인사회는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며 "미주한인들의 역량은 미국 중간선거는 물론 정체, 경제,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포들은 한미간 인적 물적 교류를 증진시키며 동맹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워싱턴 동포사회가 재미한인의 권익신장과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거론하며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와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호·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박정양 초대 주미공사의 후손인 박혜선씨, 은 양 NBC앵커 등 동포 170여명 등 참석했다.


동포들은 윤 대통령에게 건의사항도 얘기했다. 아브라함 킴 미주 한인위원회 사무총장은 "한국 이민자들이 본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 한인 2·3세가 한국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포 정책을 펴달라"고 건의했다. 연수(웨스트)프로그램에 참여 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 청년은 후배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포청을 출범하면 문화부, 교육부가 힘을 합쳐서 동포 자녀들이 모국어 교육부터 철저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대외정책 목표는 750만 동포들이 하는 일과 모국과 촘촘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웨스트프로그램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은 자유 수호 위해 피로 맺어진 동맹인데, 미래로 나가가려면 청년 세대 교류가 늘어나야 한다"며 "한미 학생들이 서로 원하는 분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번 회담에서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 김 여사는 파랑색 치마에 아이보리색 저고리 한복 차림을 했다.


부부는 화동이 전한 꽃다발을 들고 아이들과 손을 잡고 만찬장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셀카 촬영에 응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윤 대통령 내외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여사와 별도로 셀카를 찍자는 요청도 많아 따로 찍기도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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